대통령실 윤핵관 대신 검핵관 부상… 첫 인사개편 50명 물갈이
입력 : 2022.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통령실 첫 인사개편이 추석을 앞두고 일차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핵심 관계자도 교체되는 분위기다.

10일 대통령실에서는 이번 인사 쇄신을 두고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의 후퇴, '검핵관(검찰 출신 핵심 관계자)'의 부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용산 권력 지형이 이번 명절 연휴를 기점으로 크게 변동했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실은 윤핵관에는 거리를 두는 방식으로 정국 혼란을 타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 쇄신은 상대적으로 '여의도 라인'에 집중, 행정관급 실무진 50여명이 면직됐다. 국민의힘에서도 권성동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막을 내리고 장제원 의원은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이른바 윤핵관의 2선 후퇴다.

반대 급부로 이젠 용산 내 '서초동 라인'에 이목이 쏠린다. 윤 대통령이 오랫동안 봐오고 같이 호흡을 맞춰온 만큼 검찰 출신 인사들의 역량과 성격이 윤 대통령 기준에 들어맞는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이런 방침이 대국민 소구력을 갖고 국정운영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되려면 윤 대통령이 강조해온 '공정'의 실현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당장 검찰 출신 인사들이 정부 출범 직후 굵직한 논란의 중심에 있어왔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윤재순 총무비서관의 왜곡된 성 의식 논란,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동행 논란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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