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저격한 조정식 “낮에는 대통령, 밤에는 검사”
입력 : 2022.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저격한 조정식 “낮에는 대통령, 밤에는 검사”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12일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민생은 뒷전, 정치검찰은 상전이라고들 하셨다"고 주장했다.

조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께서 말하는 추석 민심은 한마디로 불안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국민 불안의 중심에는 정부와 대통령이 있다. 정부는 시늉만, 대통령은 딴청만 피우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국민께서 대통령의 행보를 자꾸 '민생 쇼'라고 평가하는 것이다. '무능 정부'보다 무서운 것이 일하지 않는 '무일 정부'"라고 지적했다.

조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권이 문재인 정부 인사와 이재명 당 대표를 향한 정치 탄압에 골몰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조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권이) 국정 쇄신 요구에는 전 정부 탓으로 돌리거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인적 쇄신 요구에는 고작 인사 이동하는 것으로 끝나고 있다"며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에 대해서는 전방위적이고 노골적인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사단이 되어버린 검찰은 최근 한 달에만 대통령기록관을 3차례나 압수수색했다.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급기야 사상 초유이자 역대 최악의 야당 대표 (공직)선거법 기소를 자행했다"고 질타했다.

당의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도 "지난 대선에서 많이 득표한, (윤석열 대통령과 득표율이) 불과 0.73% 차이밖에 안 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일방적인 표적수사"라며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탄압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법치주의에 대한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또 윤 대통령을 겨냥해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는 것이 세상 이치"라면서 "오죽하면 '낮에는 대통령, 밤에는 검사라는 이중생활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겠나"라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국회 정상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대통령 자신의 변화다. 윤 대통령은 '검(檢)통령'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 탄압을 중단하고 하루빨리 민생 현안 의제를 놓고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댈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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