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저격한 권성동 “대통령과 당에 돌팔매질…새 지도부 똘똘 뭉쳐야”
입력 : 2022.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준석 저격한 권성동 “대통령과 당에 돌팔매질…새 지도부 똘똘 뭉쳐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이 주재하는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가 분열과 혼란을 계속한다면, 수적 열세 속에서 다수당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국정 운영에 더 큰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의 각종 범죄 혐의 수사를 막기 위해 전 당이 일치단결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직 당 대표가 대통령과 당을 향해 쉼 없이 돌팔매질하고 있다. 우리의 정책과 비전이 제대로 전달되기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새 정부 들어 처음 실시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지도부가 교체되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당이 안정화되고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이 똘똘 뭉쳐 국민 앞에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저 역시 어느 자리에 있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화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당을 위해 힘들고 어려울 때 권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주셨고 힘든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면서 "국정 발목잡기에 혈안이었던 민주당을 향해 많은 공격의 선봉에 섰고 당이 힘들 때 많은 방향을 제시해줬다"고 전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여당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 당시 "저는 사퇴의 뜻을 굳힌 지 오래됐지만 이제서야 뜻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 당헌·당규 개정과 새로운 비대위 전환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현재 당의 리더십 위기는 전임 당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려는 시도가 윤리위의 징계를 받으면서 촉발됐다"며 "징계 직후 당 기조국은 당헌·당규에 의거해 당시 상황을 당 대표의 '사고'로 규정했고 이를 통해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체제가 출범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새 원내 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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