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살인 피의자, “극단적 선택 하려 했다”
입력 : 2022.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당역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모(31)씨가 지난 16일 구속된 가운데, 전씨가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JTBC는 17일 보도에서 전씨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그동안 우울증을 앓아왔고, 범행을 저지른 뒤 목숨을 끊으려 했다’라며 심신 미약 및 ‘우발적 범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경찰은 전씨가 범행 당일 자신의 통장에 있던 1700만원을 모두 출금하려 한 사실 등을 파악, 계획 살인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전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했다가, 이보다 형량이 더 높은 ‘보복살인죄’로 혐의를 바꿨다. 오는 20일에는 전씨에 대한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도 열 예정이다.

전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50분쯤 서울 신당역사 내 여자화장실 앞에 숨어 있다 야간 근무 중이던 A씨가 오후 8시56분쯤 들어오자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화장실 비상전화로 도움을 요청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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