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석열 ‘조문 홀대’ 논란에…대통령실 “국내 정치에 활용 유감”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에 참석한 후 조문록을 작성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전 영국 런던 현지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윤 대통령이 조문록을 작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18일) 현지시간 오후 3시 39분쯤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세계 각국에서 몰린 조문 인파 등으로 런던 현지의 교통통제가 강화돼 당초 예정됐던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와 여왕의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 조문 등은 첫날 이뤄지지 못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더 일찍 영국에 도착하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전날 오후 2~3시 이후에 도착한 정상은 오늘 오후 조문록을 작성할 수 있다고 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조문을 (서거) 직후에 하셨다"며 "지난 9월 9일 여왕 서거 당시 주한영국대사관을 찾아서 직접 조문하신 순간부터 우리는 영국측과 장례식 참석에 대한 의전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어제 찰스 3세 국왕은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에게) 일정을 변경하고 어느 정상보다도 먼 곳에서 외교일정을 조정해가면서 부부가 온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며 "윤 대통령은 세계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 평생을 헌신한 여왕을 기리고자 조문을 온 것"이라고 전했다.
김 수석은 "조문록 작성과 관련해선, 당초 저희가 (순방 전 국가안보실 관계자의) 브리핑에서 날짜 조율은 안 됐으나 조문록 작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재차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일정이 번복되자 일부 언론이 '외교 홀대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위로와 애도가 주를 이뤄야하는 슬픈 날, 확인되지 않은 말로 국내 정치에 활용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를 진행하는 우방국에도 이같은 논란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흔들려 해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 우방국과의 관계다. 마치 우리가 홀대를 받은 것처럼 폄하하려는 시도, 그것을 루머와 그럴 듯한 거짓으로 덮는 시도에 대해 잘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에 참석한 후 조문록을 작성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전 영국 런던 현지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윤 대통령이 조문록을 작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18일) 현지시간 오후 3시 39분쯤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세계 각국에서 몰린 조문 인파 등으로 런던 현지의 교통통제가 강화돼 당초 예정됐던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와 여왕의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 조문 등은 첫날 이뤄지지 못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더 일찍 영국에 도착하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전날 오후 2~3시 이후에 도착한 정상은 오늘 오후 조문록을 작성할 수 있다고 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조문을 (서거) 직후에 하셨다"며 "지난 9월 9일 여왕 서거 당시 주한영국대사관을 찾아서 직접 조문하신 순간부터 우리는 영국측과 장례식 참석에 대한 의전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어제 찰스 3세 국왕은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에게) 일정을 변경하고 어느 정상보다도 먼 곳에서 외교일정을 조정해가면서 부부가 온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며 "윤 대통령은 세계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 평생을 헌신한 여왕을 기리고자 조문을 온 것"이라고 전했다.
김 수석은 "조문록 작성과 관련해선, 당초 저희가 (순방 전 국가안보실 관계자의) 브리핑에서 날짜 조율은 안 됐으나 조문록 작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재차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일정이 번복되자 일부 언론이 '외교 홀대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위로와 애도가 주를 이뤄야하는 슬픈 날, 확인되지 않은 말로 국내 정치에 활용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를 진행하는 우방국에도 이같은 논란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흔들려 해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 우방국과의 관계다. 마치 우리가 홀대를 받은 것처럼 폄하하려는 시도, 그것을 루머와 그럴 듯한 거짓으로 덮는 시도에 대해 잘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