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매직넘버를 0으로 만들며 아메리카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가장 뜨거운 선수는 리드오프 스티븐 콴이었다. 그는 만루포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팀 타선은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때려냈고, 10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여기에 선발투수 애런 시베일이 5이닝 3피안타 2실점 7탈삼진으로 제역할을 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불펜투수 3명이 경기를 정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시즌 86승(67패)째를 거두며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시즌 초반 미네소타 트윈스가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클리블랜드가 돌풍을 일으켰다. 클리블랜드의 중부지구 우승은 2018년 이후 4시즌 만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연소 팀인 클리블랜드는 리드오프 콴을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시켰고, 여기에 오스카 곤잘레스라는 젊은 거포를 배출했다. 팀의 기둥인 호세 라미레즈 역시 건재했고, 건강문제로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테리 프랑코나 감독도 돌아왔다.

그럼에도 지구 우승을 예측한 이는 많지 않았다. 시즌 초 클리블랜드의 우승 확률은 6.4%였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칼럼리스트는 “올 시즌 클리블랜드는 엄청난 모습을 보였다. 아무도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예상을 크게 벗어났다”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