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가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의 노히트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양키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세베리노는 100마일의 빠른 공으로 텍사스 타선을 압도했고, 3회 두 번째 타자 조쉬 스미스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1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세베리노는 7회까지 94구를 투구했고, 피안타 없이 1볼넷 7탈삼진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애런 분 감독은 무리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세베리노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 3번째 경기였고, 양키스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기 때문. 세베리노는 계속 마운드에 서고 싶어하는 행동을 취했지만, 분 감독은 차분히 그를 설득했고, 결국 미구엘 카스트로가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세베리노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마윈 곤잘레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솔로 홈런이 연달아 터지면서 넉넉한 점수를 만들었고, 3-1로 승리하며 세베리노는 이날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는 시즌 7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더 많은 주목을 받았던 애런 저지는 시즌 62호 홈런 달성에 실패했다. 안타를 때려내기는 했지만,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양키스는 이제 3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황으로 로저 매리스를 넘어 단독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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