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즌 62호 홈런을 터트렸다.

저지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61호 홈런을 터트리며 1961년 로저 매리스가 보유하던 아메리칸리그와 양키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이날 저지는 텍사스 선발 제주스 티노코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62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는 6경기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저지는 62개로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한 시즌에 그보다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 65개), 새미 소사(66개, 64개 63개) 등 3명뿐이다. 세 선수는 모두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해당 기록을 세웠다.

또한, 3명은 모두 약물 논란이 있는 선수로, 저지는 청정 타자로 해당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저지는 아직 시즌 마지막 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그가 담장을 넘길 때마다 이는 새로운 기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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