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중부 꼴찌’ 캔자스시티, 매시니 감독 경질…3년간 165승
입력 : 2022.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감독 경질과 함께 오프시즌을 시작했다.

캔자스시티는 6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리그 최종전이 끝나자마자 마이크 매시니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그와 함께 팀에서 5시즌을 보낸 칼 엘드레드 투수코치도 함께 팀을 떠난다.

캔자스시티는 지난달 데이튼 무어 사장을 경질하면서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자 매시니 감독 역시 팀을 떠나게 됐다.

매시니 감독은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감독으로 부임했고, 3년 동안 165승 219패를 기록했다. 165승은 캔자스시티 프랜차이즈 역사상 1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팀의 리빌딩을 함께하면서 3시즌 모두 5할 승률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 바비 위트 주니어를 포함해 29명의 신인 선수들을 메이저리그에 데뷔시켰고, 지난 시즌에는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97패를 거두며 추락했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매시니 감독은 “캔자스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것은 엄청난 특권이었다. 무어 전 사장을 비롯해 코치, 선수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존 셔먼 구단주와 구단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매시니 감독이 팀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지휘봉을 잡았고, 2013년에는 월드시리즈까지 올랐다.

한편, 매시니 감독은 메이저리그 한국 투어의 올스타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 경질로 참가 여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코리아는 오는 11월 11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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