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WC] 푸홀스-몰리나, 아쉬운 커리어 마무리…STL, 가을 야구 탈락
입력 : 2022.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도 패배하면서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됐다. 이에 이날 경기는 앨버트 푸홀스와 야디어 몰리나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는 마일스 마이콜라스였다. 마이콜라스는 2회 브라이스 하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5회 선두타자 알렉 봄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봄이 카일 슈와버의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면서 자책점이 추가로 올라갔다.

마이콜라스는 4.1이닝 동안 74구를 투구했고, 2피안타(1피홈런) 2실점 3탈삼진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조던 몽고메리에게 넘겼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7안타를 때려냈지만,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득점권에서만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폴 골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 브렌던 도노반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타선 역시 12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떨궜다.



그렇게 패배한 0-2로 패배한 세인트루이스는 시리즈 탈락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푸홀스는 이날 4타수 2안타, 몰리나는 9회말 안타를 생산하면서 끝까지 희망의 끝을 놓치지 않았지만, 승리를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올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푸홀스와 몰리나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경기 후 두 선수는 고개를 떨궜고 아쉬움을 크게 드러냈다.

몰리나는 19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77 176홈런 1022타점 OPS 0.726을 기록했고, 10번의 올스타, 골드글러브 9회, 실버슬러거 1회를 차지했다.

푸홀스는 22시즌을 뛰었고, 통산 타율 0.296 703홈런 2218타점 OPS 0.918을 기록했고, MVP 3회, 신인왕, 올스타 11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6회, 타격왕 등 엄청난 커리어를 장식했다.

두 선수는 세인트루이스에서 2006년과 2011년 2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 역시 우승을 노렸지만, 이날 패배로 세 번째 우승 반지 획득은 실패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만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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