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스캑스에게 약물 제공...LAA 前 직원, 22년 징역형 선고
입력 : 2022.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약물 사용으로 사망한 LA 에인절스 타일러 스캑스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제공했던 에인절스 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12일(한국시간) “전 에인절스 직원 에릭 케이가 투수 스캑스에게 약물 과다복용을 유도한 것이 유죄로 인정됐고, 22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케이는 스캑스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제공, 사망에 직접 영향을 끼쳤다는 혐의를 받아 구속된 상황이었다.

스캑스는 지난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근처 호텔방에 머무르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마약성 진통제 복용과 이에 따른 토사물로 인한 질식사였다.

케이의 변호인은 스캑스가 다른 약물 공급원을 갖고 있었고,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고, 어떤 곳에서 약물 전달이 이뤄졌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케이는 유죄를 선고받았고, 징역형을 살게 됐다.

스캑스의 유족들은 재판이 끝난 뒤 “케이를 수사하는 데 수고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이 사건으로 약물의 위험성이 알려졌으면 한다. 케이 외에도 스캑스에게 약물을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준 사람들도 처벌받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다. 그들이 없었다면, 스캑스는 우리와 함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