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ALCS 진출까지 단 1승…HOU, 알바레즈 또 터졌다 ‘4-2승’
입력 : 2022.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전날 극적인 끝내기로 승리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날도 역전승에 성공했고, 챔피언쉽시리즈까지 1승만을 남겨놨다.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선취점을 뽑은 팀은 휴스턴이었다. 2회말 카일 터커가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상대로 89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시애틀 역시 4회초 기회를 잡았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볼넷, 미치 해니거가 2루타를 때려내며 1아웃 2, 3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후 카를로스 산타나가 투수 땅볼을 때렸지만, 프램버 발데스가 홈으로 송구를 실책하면서 시애틀은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시애틀은 후속타자 딜런 무어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안타는 터지지 않았고, 한 점 추가에 그쳤다.

휴스턴은 6회말 반격했다. 2아웃 이후 제레미 페냐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전날 끝내기 홈런포의 주인공 요르단 알바레즈가 타석에 섰다. 알바레즈는 카스티요의 98마일 빠른 공을 공략했고, 그대로 좌중간을 넘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8회말에 페냐가 2사 이후 다시 한번 출루했고, 알바레즈는 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2아웃 1루 상황에서 고의사구를 선택해 현지 해설진도 놀라움을 표했다.

하지만 이는 또 한 번 악수가 됐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바뀐 투수 안드레스 무뇨즈의 초구 101마일 공을 곧바로 때려냈고, 페냐가 홈까지 파고들면서 이는 쐐기점이 됐다.

투수진도 빛났다. 선발투수 발데스는 5.2이닝 4피안타 2실점 6탈삼진으로 제역할을 했고, 4명의 불펜투수가 3.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애틀 타선을 잠재웠다.



결국, 4-2 승리를 거둔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시리즈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양 팀은 하루 이동일을 거치고 자리를 옮겨 시애틀의 홈구장 T-모바일 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휴스턴은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마운드에 오르고, 시즌의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는 시애틀은 조지 커비를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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