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가을야구에서 기적을 만들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차전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선발투수는 애런 놀라였다. 놀라는 6이닝을 투구, 5피안타 1실점 2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고, 불펜투수 3명이 3이닝 동안 1피안타로 애틀랜타 타선을 잠재웠다.

선취점 역시 필라델피아가 가져갔다. 3회말 선두타자 브랜든 마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후 브라이슨 스톳의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카일 슈와버를 고의사구를 내보냈지만, 이는 좋지 못한 선택이 됐다.

리스 호스킨스가 스펜서 스트라이더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했고, 쓰리런 포를 쏘아 올렸다. 분위기를 탄 필라델피아는 J.T 리얼무토까지 안타를 기록했다. 결국, 애틀랜타는 스트라이더를 내리고 딜런 리를 올렸지만, 불은 좀처럼 꺼지지 않았다.

후속타자 브라이스 하퍼까지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6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후 닉 카스테야노스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6회 애틀랜타가 마이클 해리스 3세의 적시타로 추격을 만들어내는 듯 했지만, 단 1득점에 그쳤다. 필라델피아는 7회말 브라이스 하퍼의 1타점 2루타, 카스테야노스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는 9-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2011년 이후 11년만에 홈에서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두게 됐다. 시리즈 전적 2-1을 만든 필라델피아는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쉽시리즈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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