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통산 2003승-WS 3회 우승’ 감독 선임?...단장과 미팅 진행
입력 : 2022.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레전드 감독과 미팅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브루스 보치 전 감독이 텍사스 크리스 영 단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댈러스 모닝 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도 같은 내용을 전했고, “영 단장이 직접 보치가 사는 내슈빌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고, 내슈빌로 가는 비행기에서 그가 목격됐다”고 추가했다.

보치 감독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25년 동안 이끌었던 전설적인 감독이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 2010, 2012,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짝수해의 기적을 만들었다.

그는 통산 2,003승 2,029패로 승률 0.497을 기록했고,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포스트시즌에 8차례 진출한 바 있다. 또한, 1996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텍사스는 존 다니엘스 사장이 해고되면서 영 단장이 야구 운영 역할까지 맡게 되어 친숙한 얼굴을 선임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영 단장은 투수로 뛰던 샌디에이고 시절에 보치 감독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

그랜트 기자는 “다만, 보치 감독이 텍사스에 관심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영 단장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조언을 듣기 위해 그를 찾았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가 인터뷰한 감독은 현재로서는 토니 비슬리 감독대행이 유일하다. 비슬리 감독 대행은 지난 8월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경질되면서 잠시 지휘봉을 잡았고, 17승 31패 승률 0.354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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