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역시 무리였나’ 곤솔린, 1.1이닝 강판…시즌 최악 피칭
입력 : 2022.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 시즌 LA 다저스의 히트상품이었던 토니 곤솔린이 포스트시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곤솔린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차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곤솔린은 지난 8월 말 오른팔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10월 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2이닝 투구를 펼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곤솔린의 복귀가 여전히 이르다는 의견이 많았다. 긴 이닝을 끌 수도 없고, 무리한 기용이라는 평가였다. 물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생각은 나쁘지 않았다. 1차전과 2차전에 좌완 선발을 내세웠기에 3차전에서는 우완투수로 끌고 가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의 믿음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곤솔린은 1회말 2번타자 후안 소토에게 2루타를 얻어 맞았고, 이후 매니 마차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2회말에 트렌트 그리샴과 오스틴 놀라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특히, 놀라의 타구는 왼쪽 담장을 직격하면서 홈런이 될 수도 있는 타구였다.

결국, 로버츠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곤솔린은 루상에 주자를 남기고 앤드류 히니로 교체됐다. 다행히 히니가 쥬릭슨 프로파를 포수 땅볼, 소토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곤솔린은 1.1이닝 동안 42구를 투구했고, 4피안타 1실점 1볼넷을 기록했다. 1.1이닝은 올 시즌 곤솔린이 기록한 최저 이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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