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그리샴 또 터졌다!’ 샌디에이고, CS까지 1승…김하성은 2삼진 침묵
입력 : 2022.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투수진의 호투와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포에 힘입어 3차전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LA 다저스와의 3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는 블레이크 스넬이었다. 스넬은 지난 경기 뉴욕 메츠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3.1이닝 2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스넬은 볼넷 2개, 안타 1개를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를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막은 스넬은 5회초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무키 베츠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후 트레이 터너와 프레디 프리먼을 범타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스넬은 6회 1아웃까지 투구를 이어갔고, 주자를 2루에 남겨놨지만, 닉 마르티네즈가 이닝을 정리하며 해당 주자는 사라졌다. 스넬은 5.1이닝동안 96구를 투구했고, 5피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샌디에이고는 4명의 불펜투수를 마운드에 올렸고, 4명은 단 1피안타로 다저스 타선을 잠재웠다.

타석에서는 트렌트 그리샴이 다시 한번 불을 뿜었다. 4회말 앤드류 히니를 상대로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포스트시즌에서만 3번째였고, 그리샴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 타율 0.389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샴을 포함해 오스틴 놀라,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모두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이날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아쉽게 침묵했다.

2-1로 승리를 거둔 샌디에이고는 챔피언쉽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양 팀의 4차전은 다음날인 16일 같은 곳인 펫코 파크에서 열린다. 시리즈를 끝내기 위해 샌디에이고는 에이스 조 머스그로브를 예고했고, 다저스는 좌완 타일러 앤더슨이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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