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가져갔다. 시리즈 전적 2-1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만나기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클리블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뉴욕 양키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말 스티븐 콴이 2루타, 호세 라미레즈가 안타를 때려내며 1아웃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조쉬 네일러가 적시타를 기록해 먼저 앞서 나갔다. 2회말에도 콴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클리블랜드는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양키스의 반격도 거셌다. 애런 저지에게 동점 투런포, 오스왈도 카브레라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며 2-4로 역전을 내줬다.

6회말 윌 브레넌의 적시타로 만회점을 만들었지만, 해리슨 베이더의 솔로포가 터지며 그대로 경기가 양키스 쪽으로 향하는 듯했다.

하지만 9회말 클리블랜드는 기적을 만들었다. 마일스 스트로와 스티븐 콴의 안타로 단숨에 1아웃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 투수 완디 페랄타를 내렸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멈추지 않았다.

바뀐 투수 클라크 슈미트를 상대로 아메드 로사리오가 안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한점차로 만들었고, 호세 라미레즈의 안타까지 나오면서 1아웃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네일러가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패하는 듯했지만, 오스카 곤잘레스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려냈고, 콴과 로사리오가 홈을 밟으며 끝내기 안타를 만들었다.

6-5로 극적인 끝내기 승을 만들어낸 클리블랜드는 다음날인 17일 4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리즈를 끝내길 원하는 클리블랜드는 칼 콴트릴을 예고했고, 양키스는 에이스 게릿 콜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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