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남아줘” 모두가 원하는 유격수의 잔류…내년에도 ATL 유니폼 입을까
입력 : 2022.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패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오프시즌이 시작됨으로써 주전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완슨은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셸비 밀러 트레이드 당시 엔더 인시아테와 함께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로 큰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77 25홈런 96타점 99득점 OPS 0.776을 기록해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애틀랜타는 현재까지 오스틴 라일리, 마이클 해리스 2세, 스펜서 스트라이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등 다수의 선수와 장기 계약을 맺으면서 긴 시간 포스트시즌에 나설 준비를 끝냈다.

주전 유격수 스완슨 역시 지난 8월부터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고, 어떠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애틀랜타 저스틴 토스카노 단장은 17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저널’ 등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완슨 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스완슨은 훌륭한 선수이고, 팀의 리더이다. 그는 필수 전력이고, 현재까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나온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스완슨은 “올 시즌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나는 팀원과 애틀랜타를 사랑한다. 이것은 매우 간단하다”라며 말을 아꼈다.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그는 언제나 일관성을 가진 선수다. 승리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 그는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팀 동료 라일리와 트래비스 다노는 “스완슨이 내년에도 우리와 함께했으면 한다. 그는 클럽하우스의 리더이고,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선수다. 협상이 잘 진행되어 꼭 돌아오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팬들은 스완슨이 프레디 프리먼처럼 떠나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것으로 예상했던 프리먼은 시즌 내에 연장 계약을 맺지 못했고, 결국, 지난 오프시즌에 LA 다저스로 이적한 바 있다.

스완슨이 다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까. 만약 FA 시장에 나온다면, 트레이 터너, 카를로스 코레아, 잰더 보가츠(옵트아웃 실행 시)와 함께 유격수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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