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반등 실패’ 2019 MVP, 이대로 팀 떠날까?...”연봉이 아까워”
입력 : 2022.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MVP 출신’ 코디 벨린저가 올 시즌 역시 반등에 실패했다. 이에 소속팀 LA 다저스와 결별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다저스는 올 시즌 111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으로 떠올랐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 3패로 탈락했고, 쓸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MLBTR)’ 등 다수 언론은 “오프시즌에 돌입한 다저스가 많은 선수를 떠나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트레이 터너와 클레이튼 커쇼가 FA가 되고,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벨린저 역시 이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벨린저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2017년부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해부터 사이클링 히트를 때려냈고, 올스타와 신인왕을 수상하며 다저스의 미래로 평가를 받았다. 그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갔고, 2019년에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121득점 OPS 1.035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해당 시즌 MVP와 함께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석권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탓에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부터 그는 급격히 추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시즌 타율 0.165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올 시즌에는 조금 나아졌지만, 타율 0.210 19홈런 68타점 OPS 0.654의 성적은 MVP 출신 타자에게 바라는 성적은 분명 아니었다.

벨린저는 올 시즌 1,700만 달러 연봉을 받았고, 내년이 연봉조정자격 마지막 해이다. ‘MLBTR’은 “연봉조정자격이 있는 선수의 연봉을 대폭 삭감하는 것은 노사협약 탓에 불가능하다. 그는 1,81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다저스가 해당 연봉을 그대로 지불할 지는 의문이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비슷한 연봉을 주거나, 이를 그대로 논텐더로 방출을 선택할 수도 있다. 벨린저가 해당 연봉에 맞는 활약을 한다고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다. 과연 벨린저가 다음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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