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대통령실 “한남동 관저 입주? 보안 점검 중 특정 어렵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달 내 한남동 관저로 이사를 마칠 예정이냐는 질문에 여전히 "보안 안전 점검 중"이라고 답했다. 입주 시기 역시 확답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가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보안 안전 점검 중이다,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입주) 시기가 늦어진 건 외교장관의 공관을 대통령의 관저로 바꾸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훨씬 더 공관이 많이 낡았고 여러가지 보안 안전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이 서초동에서 출퇴근하면서 불거진 시민들 불편에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전히 윤 대통령 내외의 관저 입주 시기와 관련해서는 "특정하기 어렵다"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남동 관저의 공사는 지난 7월 중순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호와 보안 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입주 시기가 계속 지연되는 중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사 출근길 약식 회견(도어스테핑)에서 관저 입주 시기에 대해 "어느 정도 안전 장치가 다 된 것 같아서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워낙 바쁘다"고 언급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