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나는 좋은 시즌 보냈지만, 팀은 매우 실망”...벌써 맘 떠났나
입력 : 2022.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3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일본으로 귀국했고,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수많은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개인적으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소속팀 에인절스는 또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에 대해 “시즌 14연패를 포함해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팀에 대한 인상이 좋지 못하다. 특히 8월과 9월은 작년보다도 특히 길게 느껴졌다. 좋지 못한 시즌이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5승 9패 ERA 2.33 219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90득점 OPS 0.875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홈런왕 애런 저지와 함께 강력한 MVP 후보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 에인절스는 73승 89패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또다시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2014년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바 있다.

오타니는 일찍이 에인절스와 1년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중재 3년 차 선수로 3,000만 달러의 연봉은 지난 2020시즌 무키 베츠가 받았던 2,7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이었다.

내년 시즌이 끝나면 오타니는 FA가 된다. 에인절스가 다음 시즌 역 포스트시즌 진출권과 멀어진다면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벌써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기에 어떤 시장에 나가든 엄청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대한 질문도 함께 받았다. 그는 “미국과 중남미 출신의 많은 톱클래스 선수들이 참가 의사를 밝힌 걸로 알고 있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나에게도 매력적이게 다가온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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