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죽이겠다며 노발대발” 주호민 ‘강도 피해’ 당시 기안84 반응
강도 피해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웹툰 작가 주호민이 사건에 대한 후유증과 뒷이야기를 고백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주호민'에는 '공식 상남자'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주호민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강도 피습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 주호민은 "건강하다. 그게 5월에 있었던 일이고, 여러분이 이미 5개월 동안 계속 나를 봐왔지 않나. 나는 그대로다"며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주호민은 또한 강도의 피습으로 양손에 생긴 흉터를 공개하며 "잘 꿰매져서 이제 괜찮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진 뒤 팬들이 '대인배'라고 부르자 "나로서는 캐릭터를 하나 잃게 돼서 아쉽다"며 "소인배 캐릭터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캐릭터였는데, 지금까지 기만했던 게 다 드러나게 돼서 너무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는 지난달 30일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주호민의 자택에 침입해 주호민에게 6억 3000만원을 요구하며 흉기를 휘둘러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주호민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곧바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민은 사건 이후 후유증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도 깜짝 놀라는 거에는 되게 약해진 상태"라며 "누가 뒤에 서 있다거나 갑자기 인기척 없이 다가오면 되게 많이 놀란다. 그건 안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양손에 생긴 흉터에 대해선 "두세 달 정도는 조금 계속 아팠는데, 지금은 비오는 날만 간질간질하다"며 "비가 오거나 비가 올 것처럼 기압이 내려가면 그렇다. 이게 과학적으로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동안 강도 피해 사실을 대중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이건 어떻게 해도 웃긴 일이 아니지 않나. 이미 지금도 엄청난 걱정을 받고 있다. 사고 직후에 얘기했으면 재판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고, 그런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강도 피해를 겪은 경험자로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돈을 줄 수 있는 정도를 요구하면 주는 게 좋다"며 "그 자리에서 지불한 능력이 되면 당장 지불하고 목숨을 구하는 게 제일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는"나한테 없는 돈을 요구하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A씨가 자신에게 요구한 금액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나는 그 액수가 좀 이해가 안 가서 조금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좀 골치 아파하더라"며 "난 운 좋게 된거다. 절대로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얘기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당시 A씨와 대화를 시도했다는 그는 "'너 여기 앉아봐라'를 실제로 했다. 앉아서 나중에 얘기했다. 그분은 눈밖에 안보였지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의 눈이 아니였다. 뭔가 수법이 굉장히 어설프고 이상했다"고 떠올렸다.
주호민은 동료 웹툰 작가 기안84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기안84가 질투할 듯'이라는 한 팬의 반응에 "(질투를) 왜 하나. 걱정 많이 해줬다. 기안이는 정말로 장비처럼 상욕을 하면서 '죽이겠다'고 노발대발했다.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정중하게 사양했다"고 전했다.
사진=캡쳐
강도 피해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웹툰 작가 주호민이 사건에 대한 후유증과 뒷이야기를 고백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주호민'에는 '공식 상남자'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주호민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강도 피습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 주호민은 "건강하다. 그게 5월에 있었던 일이고, 여러분이 이미 5개월 동안 계속 나를 봐왔지 않나. 나는 그대로다"며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주호민은 또한 강도의 피습으로 양손에 생긴 흉터를 공개하며 "잘 꿰매져서 이제 괜찮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진 뒤 팬들이 '대인배'라고 부르자 "나로서는 캐릭터를 하나 잃게 돼서 아쉽다"며 "소인배 캐릭터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캐릭터였는데, 지금까지 기만했던 게 다 드러나게 돼서 너무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는 지난달 30일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주호민의 자택에 침입해 주호민에게 6억 3000만원을 요구하며 흉기를 휘둘러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주호민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곧바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민은 사건 이후 후유증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도 깜짝 놀라는 거에는 되게 약해진 상태"라며 "누가 뒤에 서 있다거나 갑자기 인기척 없이 다가오면 되게 많이 놀란다. 그건 안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양손에 생긴 흉터에 대해선 "두세 달 정도는 조금 계속 아팠는데, 지금은 비오는 날만 간질간질하다"며 "비가 오거나 비가 올 것처럼 기압이 내려가면 그렇다. 이게 과학적으로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동안 강도 피해 사실을 대중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이건 어떻게 해도 웃긴 일이 아니지 않나. 이미 지금도 엄청난 걱정을 받고 있다. 사고 직후에 얘기했으면 재판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고, 그런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강도 피해를 겪은 경험자로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돈을 줄 수 있는 정도를 요구하면 주는 게 좋다"며 "그 자리에서 지불한 능력이 되면 당장 지불하고 목숨을 구하는 게 제일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는"나한테 없는 돈을 요구하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A씨가 자신에게 요구한 금액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나는 그 액수가 좀 이해가 안 가서 조금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좀 골치 아파하더라"며 "난 운 좋게 된거다. 절대로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얘기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당시 A씨와 대화를 시도했다는 그는 "'너 여기 앉아봐라'를 실제로 했다. 앉아서 나중에 얘기했다. 그분은 눈밖에 안보였지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의 눈이 아니였다. 뭔가 수법이 굉장히 어설프고 이상했다"고 떠올렸다.
주호민은 동료 웹툰 작가 기안84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기안84가 질투할 듯'이라는 한 팬의 반응에 "(질투를) 왜 하나. 걱정 많이 해줬다. 기안이는 정말로 장비처럼 상욕을 하면서 '죽이겠다'고 노발대발했다.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정중하게 사양했다"고 전했다.
사진=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