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가 피홈런에 울었다.

다르빗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쉽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 다르빗슈는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좋은 수비와 함께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2회에는 제구를 잡았고, 막강한 투구를 이어갔다. 포심, 슬라이더, 커터, 커브 어떤 구종 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닉 카스테야노스와 알렉 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정리했다.

3회에도 슈와버에게 안타를 내줘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피칭으로 3개의 삼진을 뽑아내 마무리했다.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포심 패스트볼을 바깥쪽으로 잘 제구했지만, 브라이스 하퍼가 엄청난 파워로 이를 밀어냈고, 좌측 담장을 살짝 넘는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르빗슈는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다시 제 궤도에 올랐지만, 6회 선두타자 슈와버에게 던진 실투 하나가 잘못이었다. 커터가 한가운데로 들어갔고, 슈와버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우측 2층에 떨어지는 솔로포를 폭격했다.

7회에도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패전 위기에 처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다르빗슈는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고, 투구 수는 95구를 소화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현재 0-2로 끌려가고 있다. 다르빗슈가 떠난 마운드는 닉 마르티네즈가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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