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법 자금, 본 일도 쓴 일도 없어…조작으로 야당 탄압”
입력 : 2022.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재명 “불법 자금, 본 일도 쓴 일도 없어…조작으로 야당 탄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지적하면서 "대선자금 운운하는데 불법 자금은 1원 본 일도, 쓴 일도 없다"면서 "진실은 명백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표는 20일 압수수색 시도 계기 긴급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자금이라고 하는데 정권이 바뀌고 검찰 수사진이 바뀌니 말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19일 시도된 압수수색 대상에 해당하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선 "오랫동안 믿고 함께 했던 사람"이라며 "저는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이 대표는 의총에선 "국정감사 중 야당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정치가 아니라 이건 그야말로 탄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민생이 어렵고 또 북한 도발로 한반도 평화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이 맡긴 권력을 초유의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소진하는 게 참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또 "역사가 퇴행하고 있다"며 "우린 함께 싸워 민주주의를 지키고 역사 퇴행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의원들을 상대로 "하나만 말하겠다"며 "만약 대선자금으로 줬단 주장이 맞는다면 남욱이란 사람이 작년 가을쯤인가 귀국할 때 인터뷰한 게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자기들 대화 녹취록에 이런 얘기가 있다. 우리끼리 돈 주고받은 건 성남시장실에서 알면 큰일 난다,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자. 그런 얘기 나온다"며 "정권, 검찰 바뀌니 말이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진실은 명백하다.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 제거하고 정권 유지하겠다, 이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의원 여러분이 함께 힘 합해 민주주의 지켜내고 퇴행 함께 막아내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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