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파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 등으로 유명한 SPC 그룹이 그룹 계열사 빵공장 기계에 끼여 숨진 20대 노동자의 장례식장에 조문객 답례품으로 주라며 파리바게뜨 빵을 놓고 가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한겨레가 지난 20일 보도에서 “SPC가 지난 16일께 사고로 숨진 A씨 장례식장에 파리바게뜨 빵 두 박스를 두고 갔다. 상자 안에는 땅콩크림빵과 단팥빵이 들어있었다.
A씨의 유족은 “16일 처음 빵을 발견하고 유족이 사 왔을 리 없어 장례식장 직원들에게 ‘이 빵을 누가 갖다 놓았냐’고 물었는데, ‘회사에서 답례품으로 주라고 갖다 놓았습니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유족은 “장례식장 직원들은 회사에서 주라고 하니까 (빈소에 오는 사람들에게) 싸서 나눠줬다고 하더라”며 “우리 아이가 이 공장에서 일하다가 숨졌는데 이 빵을 답례품으로 주는 게 말이 되냐”라고 분노했다.
이런 무신경한 처신은 이미 불붙은 ‘파리바게뜨 불매운동’에 기름을 붓는 모양새다. 누리꾼들은 “사망사고 뒤 현장에서 천 하나 덮어 높고 사고 목격한 근무자 근무하게 한 것도 어이없는데, 빈소에 답례품까지 놓고 가다니 어이가 없다” “노동자 처우 개선 시위하는 노동자들 단식 때 무시하더니, 빵 소스 배합하다 숨진 사람 장례식장에는 소스가 들어간 빵을 답례품으로 두고 갔다. 평생 불매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는 SPC그룹 계열사 SPL의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12시간 맞교대’ 야간작업을 하다 새벽 6시15분께 샌드위치 소스를 혼합하던 중 상반신이 교반기에 끼여 숨졌다. 이후 SPL은 사고가 난 기계에 흰 천을 씌워두고 다음 날 곧장 기계 가동을 시작하고, 사고 현장을 목격한 노동자 일부를 출근시켜 재료를 폐기하기도 해 ‘동료가 겪을 죄책감이나 트라우마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한겨레가 지난 20일 보도에서 “SPC가 지난 16일께 사고로 숨진 A씨 장례식장에 파리바게뜨 빵 두 박스를 두고 갔다. 상자 안에는 땅콩크림빵과 단팥빵이 들어있었다.
A씨의 유족은 “16일 처음 빵을 발견하고 유족이 사 왔을 리 없어 장례식장 직원들에게 ‘이 빵을 누가 갖다 놓았냐’고 물었는데, ‘회사에서 답례품으로 주라고 갖다 놓았습니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유족은 “장례식장 직원들은 회사에서 주라고 하니까 (빈소에 오는 사람들에게) 싸서 나눠줬다고 하더라”며 “우리 아이가 이 공장에서 일하다가 숨졌는데 이 빵을 답례품으로 주는 게 말이 되냐”라고 분노했다.
이런 무신경한 처신은 이미 불붙은 ‘파리바게뜨 불매운동’에 기름을 붓는 모양새다. 누리꾼들은 “사망사고 뒤 현장에서 천 하나 덮어 높고 사고 목격한 근무자 근무하게 한 것도 어이없는데, 빈소에 답례품까지 놓고 가다니 어이가 없다” “노동자 처우 개선 시위하는 노동자들 단식 때 무시하더니, 빵 소스 배합하다 숨진 사람 장례식장에는 소스가 들어간 빵을 답례품으로 두고 갔다. 평생 불매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는 SPC그룹 계열사 SPL의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12시간 맞교대’ 야간작업을 하다 새벽 6시15분께 샌드위치 소스를 혼합하던 중 상반신이 교반기에 끼여 숨졌다. 이후 SPL은 사고가 난 기계에 흰 천을 씌워두고 다음 날 곧장 기계 가동을 시작하고, 사고 현장을 목격한 노동자 일부를 출근시켜 재료를 폐기하기도 해 ‘동료가 겪을 죄책감이나 트라우마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