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국민대-숙명여대 달리 김건희 논문 검증 착수
입력 : 2022.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경인여대가 위조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과거 논문을 검증한다

한겨레는 21일 단독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을 보도했다. 김 여사는 2009년 김모 경인여대 교수와 함께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의 학술지 <한국디자인포럼>에 ‘디자인·예술 참여 유인요소로서 광고 영상 매체와 비영상매체가 참여자 인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 논문에 2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 논문에 포함된 설문조사가 다른 논문에 있는 표본을 가져와 실제 조사 없이 임의로 작성한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경인여대에 해당 논문에 대한 연구부정 행위 검증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경인여대는 오는 28일 연구윤리위원회를 개최해 예비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21일 보내왔다. 예비조사위원회 위원은 3인 이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11월18일에는 예비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12월2일에는 본조사 진행 여부와 위원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국민대와 숙명여대 등은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김 여사의 과거 논문에 검증을 진행한 바 있다.

국민대는 재조사 끝에 지난 8월 김 여사의 논문 4편에 연구부정행위가 없었다는 최종 결론을 내놓았다. 숙명여대는 1999년 제출된 김 여사의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 논문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월 예비조사에 착수한 뒤 3월 본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아직 본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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