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WS 3회 우승 감독’ 브루스 보치 선임…3년 계약
입력 : 2022.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월드시리즈 3회 우승에 빛나는 브루스 보치 감독이 현장으로 돌아온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구단은 보치 감독과 계약을 맺었고, 텍사스 야구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이는 3년 계약이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텍사스 크리스 영 단장은 보치 감독과 사전 접촉을 하면서 유력한 감독 후보로 떠올랐고, 결국 이날 합의까지 완료했다.

보치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만 25년간 감독직을 수행했고, 통산 2,003승 2,029패, 4번의 리그 우승과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1996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보치를 포함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3회 이상 따낸 감독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9명뿐이다. 보치를 제외한 전원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입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보치 감독은 취임 후 인터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지난 며칠간 영 단장과 함께 광범위한 대화를 나눴다. 일 년 내내 경쟁하고, 이길 수 있는 클럽을 만들겠다는 그들의 비전이 인상적이었고, 나는 일원이 되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영 단장은 “보치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했고, 존경받는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는 침착하고 꾸준한 존재감으로 팀과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텍사스를 맡아줄 최고의 감독”이라며 선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는 올 시즌 코리 시거, 마커스 시미언, 존 그레이 등을 영입하며 많은 투자를 했지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결국,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경질됐고, 토니 비슬리 감독대행이 잔여 시즌 동안 팀을 이끈 바 있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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