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사망 당시 47세)의 10살 딸이 “아빠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 사람들에게 벌을 달라”는 내용의 자필 청원서를 21일 법원에 제출했다.
이날 이씨 유족은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하며 이씨의 딸 이모양이 전날(20일)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이양은 편지에서 “아빠는 저를 엄청나게 사랑하셔서 가족을 버리고 혼자 북한으로 가실 분이 절대 아니다”라며 “저에게서 아빠를 빼앗아가고 아빠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 많은 사람들에게 벌을 달라. 그래야 아빠가 하늘나라에서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양은 아버지에 대해 “출동을 마치고 집에 오면 항상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가고 저와 공원에서 놀아주는 자상한 아빠”라며 “잠잘 때 팔베개도 해주고 잠들기 전까지 자장가도 불러줬는데 이런 아빠를 만날 수 없어서 슬프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이날 이양의 편지를 김 부장판사에게 전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사진=이래진씨 페이스북
이날 이씨 유족은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하며 이씨의 딸 이모양이 전날(20일)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이양은 편지에서 “아빠는 저를 엄청나게 사랑하셔서 가족을 버리고 혼자 북한으로 가실 분이 절대 아니다”라며 “저에게서 아빠를 빼앗아가고 아빠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 많은 사람들에게 벌을 달라. 그래야 아빠가 하늘나라에서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양은 아버지에 대해 “출동을 마치고 집에 오면 항상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가고 저와 공원에서 놀아주는 자상한 아빠”라며 “잠잘 때 팔베개도 해주고 잠들기 전까지 자장가도 불러줬는데 이런 아빠를 만날 수 없어서 슬프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이날 이양의 편지를 김 부장판사에게 전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사진=이래진씨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