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홈 구장으로 돌아온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차전 승리를 따냈다.

필라델피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쉽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는 좌완 레인저 수아레즈였다. 수아레즈는 빠른 싱커를 앞세워 다양한 구종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했다. 볼넷 5개를 내줬던 디비전시리즈 1차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3회까지는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고, 공격적인 투구 패턴을 가져갔다. 하지만 4회부터 야수진이 흔들리면서 함께 흔들렸다. 4회 더블플레이가 돼야 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타구는 진 세구라가 송구를 놓치며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5회에는 1루수 리스 호스킨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다시 한번 실점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수아레즈는 이날 5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 3탈삼진으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펼쳤다.

이후 올라온 잭 에플린, 호세 알바라도, 세란토니 도밍게스가 샌디에이고 타선에 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실점은 내주지 않으면서 경기를 정리했다.



타선에서는 카일 슈와버와 진 세구라가 좋은 모습을 펼쳤다. 슈와버는 1회부터 홈런포를 가동했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세구라는 4회 중요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필라델피아는 투타 조화로 4-2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9회초 상황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조쉬 벨이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쥬릭슨 프로파가 체크스윙 과정에서 돌았다는 판정을 받았고, 크게 분노했다. 이에 프로파는 퇴장당했고,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샴, 오스틴 놀라까지 출루하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리드오프로 나섰던 김하성은 타점을 올리긴 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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