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NL 탈삼진 2위, 텍사스가 원한다…”보치에게 큰 선물 될 것”
입력 : 2022.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브루스 보치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오프시즌에 또 한 번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디 애슬래틱’ 앤드류 배걸리 기자는 22일(한국시간) “보치 감독을 품은 텍사스는 오프시즌에 투수 영입에 힘을 쓸 것이다. 카를로스 로돈 영입을 강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보치 감독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시즌 시작 전 존 그레이를 영입했지만, 7승 7패 ERA 3.96 134탈삼진을 기록하며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대신 베테랑 좌완 마틴 페레즈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그 역시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양측이 모두 상호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진행된 것은 없다.

이외에 데인 더닝, 글렌 오토, 콜 라건스 등이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팀의 로테이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에 배걸리 기자는 텍사스가 오프시즌에서 선발투수를 노릴 것으로 전망했다. 텍사스가 노리는 로돈은 제이콥 디그롬과 저스틴 벌랜더와 함께 FA 선발투수 최대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돈은 시즌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4,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이 계약에는 2022년 110이닝을 채우면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 탓에 옵션을 추가했지만, 올 시즌 로돈은 개인 최다인 178이닝을 소화했다.

또한, 14승 8패 ERA 2.88 237탈삼진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탈삼진 2위에 올라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에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로돈이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많은 팀이 그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 텍사스뿐 만 아니라 원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역시 잔류에 대해 큰 관심을 드러냈다. 벌써 뜨거워지는 로돈 영입 경쟁에,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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