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홈런이 곧 전술’ 필라델피아, 4홈런 폭발…WS 진출까지 -1승
입력 : 2022.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홈런 4방을 앞세워 4차전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고,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필라델피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쉽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4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젊은 좌완투수 베일리 팔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하지만 팔터는 포스트시즌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고, 0.2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매니 마차도에게 홈런을 얻어 맞았고, 브랜든 드루리, 김하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마이클 클레빈저를 상대로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안타로 출루했고, 리스 호스킨스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J.T 리얼무토가 볼넷, 브라이스 하퍼가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팀은 4회말 브라이슨 스탓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의 투런 포로 다시 앞서 나가며 분위기가 식는 듯했다.

5회말 다시 반격을 준비한 필라델피아 타선은 션 마네아를 상대했다. 슈와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호스킨스가 경기의 두 번째 홈런을 때려내 다시 한번 동점을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리얼무토의 볼넷 후 하퍼와 닉 카스테야노스가 연속 타점을 만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6회와 7회 슈와버와 리얼무토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샌디에이고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팔터 이후 노아 신더가드를 포함해 6명의 불펜투수를 투입했고, 샌디에이고 타선을 잠재웠다. 마지막 9회초를 잭 에플린이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10-6 승리를 지켜냈다.

3승 1패를 만든 필라델피아는 시리즈를 끝내기 위해 에이스 잭 휠러를 5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1패도 내줘선 안 되는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가 마운드에 오른다. 양 팀의 5차전은 다음날인 24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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