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더 강해지는 하퍼, NLCS MVP…‘타율 0.400 2홈런 OPS 1.250’
입력 : 2022.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가 가을에 더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쉽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5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팀이 2-3으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섰고, 로베르트 수아레즈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투런포를 때렸다. 이에 4-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하퍼는 이날 경기뿐 아니라 시즌과 포스트시즌 내내 필라델피아 타선을 이끌었다.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 0.419 5홈런 11타점 OPS 1.351을 기록했고, 챔피언쉽시리즈에서는 타율 0.400 2홈런 5타점 OPS 1.250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석에 서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공이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필라델피아와 팬들, 팀 동료 다 너무 좋다. 하지만 아직 매우 기뻐하긴 이르다. 우리에겐 아직 월드시리즈에서의 4승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뜨거운 타격감으로 NLCS MVP를 수상하게 됐고, 이제는 월드시리즈로 향한다. 하퍼는 아직 월드시리즈 경험이 없는 선수다. 어떻게 필라델피아를 이끌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필라델피아의 상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필라델피아는 휴스턴과 뉴욕 양키스의 승자와 29일 월드시리즈 1차전 경기를 가진다.

사진=필라델피아 필리스 공식 SNS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