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통산 103홀드’ 36세 베테랑 불펜, “은퇴 X, 메츠로 돌아가고파”
입력 : 2022.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15년을 뛴 베테랑 불펜투수 토미 헌터가 다음 시즌 복귀를 예고했다.

헌터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뉴스데이’ 팀 힐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은퇴하지 않는다. 나는 야구가 아직 좋다. 특히 올 시즌 뛴 뉴욕 메츠가 아주 좋았다. 아직도 뛸 수 있다는 의견들이 많다”라며 내년 시즌 복귀를 희망했다.

헌터는 2007년 1라운더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데뷔초 선발투수로 주로 나오면서 13승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건너간 후 전업 불펜투수로 전향했다. 이후 시카고 컵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쳤다.

올 시즌에는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6월 빅리그 로스터로 돌아왔고, 시즌 내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아쉽게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다.

헌터는 통산 494경기 56승 46패 ERA 4.00 103홀드 22세이브 619탈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18경기에 나서 1패 ERA 2.42 1홀드 22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나의 아이들이 아직 내가 뛰기를 원한다. 아직 내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 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더 뛰고 싶다”라고 전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헌터가 37세 시즌을 맞이하지만, 그의 능력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는 쏠쏠한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마친 만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불펜을 필요로 하는 팀들의 관심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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