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양키스, 굴욕적인 스윕패…답답한 경기력으로 시즌 종료
입력 : 2022.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가 결국 4연패를 당하며 시리즈 스윕패 수모를 당했다. 답답한 경기력으로 홈 팬들의 야유를 한 몸에 받았다.

양키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4차전에서 5-6으로 패했다.

내일이 없는 양키스는 네스터 코르테즈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코르테즈는 기대 이하의 피칭을 했고, 3회 진행 도중 마운드를 내려왔다.

코르테즈는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3회 급격하게 제구 난조를 겪었다. 마틴 말도나도에게 볼넷을 내준 후 불편함을 느꼈고, 트레이너와 애런 분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마운드에 머물렀고, 이는 악수가 됐다.

호세 알투베까지 볼넷으로 내줬고, 제레미 페냐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 뒤에나 마운드를 완디 페랄타로 교체했다. 너무 늦어버린 투수 교체였다. 페랄타는 불을 끄지 못했고, 율리 구리엘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양키스는 이후 앤서니 리조의 적시타와 해리슨 베이더의 홈런까지 기록하며 역전을 만들어냈지만, 7회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였던 알투베가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고, 이후 제레미 페냐가 2루수 땅볼을 때렸다. 하지만 글레이버 토레스가 이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송구가 벗어나면서 1아웃 1, 3루 위기를 자처했다.

이후 요르단 알바레즈의 동점 적시타, 알렉스 브레그먼의 역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양키스타디움은 침묵에 빠졌다.

리드를 잡은 휴스턴은 그대로 필승조를 가동했고, 양키스 타선을 잠재웠다. 결국, 득점에 실패하면서 시즌을 그대로 마감 지었다.



양키스는 베이더가 3안타, 리조와 토레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애런 저지와 하위타선이 침묵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기적을 원했던 양키스는 이날 경기 역시 패하면서 시즌을 그대로 마무리하게 됐다. 팀의 기둥이었던 저지가 어쩌면 양키스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지도 모른다. 양키스의 다가오는 오프시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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