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탈락→시작된 저지 이적설...MLB.com, ''예상 행선지는 5곳''
입력 : 2022.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가 ALCS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곧바로 현지 언론에서는 애런 저지의 행선지에 대해 전망을 쏟아냈다.

저지는 지난 4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양키스의 7년 2억 1,350만 달러 계약을 거절했다. 당초 많은 이들은 저지를 비판했지만, 시즌이 개막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그는 타율 0.311 62홈런 131타점 133득점 OPS 1.111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역대급 시즌을 만들었고, 메이저리그 홈런 1위, 타점 1위, OPS 1위, 득점 1위, 타율 5위 등 맹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FA 시장 최대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날 양키스가 탈락하고, 시즌이 종료됨에 따라 저지의 이적 루머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에 ‘MLB.com’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쉽시리즈가 종료된 후 저지의 예상 행선지 5곳을 꼽았다.

먼저 첫 번째는 원소속팀 양키스다. 양키스는 저지가 프랜차이즈 스타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MLB.com’은 “저지는 데릭 지터 이후 가장 큰 핀스트라이프 스타였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잔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고, 재계약을 맺는다면 지터 이후 팀의 첫 주장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행선지 후보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꼽혔다. 샌프란시스코는 버스터 포지 이후 뚜렷한 중심 타자가 없는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오프시즌에 큰 지출이 할 것이라 이미 예고했고, 최대어 저지를 가장 원하고 있는 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저지는 캘리포니아주 린덴 출신으로, 이는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100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저지가 고향팀으로의 이적을 원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 페이롤도 많지 않은 상황으로 충분히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3번째는 뉴욕 메츠다. 현재 메츠는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공격적인 투자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메츠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더욱 막대한 돈을 쏟아 부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메츠는 올 시즌이 끝나면 제이콥 디그롬, 에드윈 디아즈, 크리스 배싯, 타이후안 워커가 모두 FA가 된다. 이는 저지 영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고, 다른 포지션 강화에 눈을 돌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MLB.com’은 저지의 행선지 후보로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꼽았다. 이 매체는 “두 팀 모두 반전이 필요한 팀으로 저지 영입을 시도할 수도 있다. 특히, 라이벌 팀인 보스턴으로 이적한다면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지가 다음 시즌 과연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까. 전 세계의 야구팬과 언론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저지에 대한 루머는 오프시즌 내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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