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빼고 다 뛰었던 ‘올스타 유틸리티’...브룩 홀트, 은퇴 선언
입력 : 2022.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스타 출신 유틸리티 브룩 홀트가 은퇴를 선언했다.

홀트는 28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나는 매 순간이 자랑스러웠다. 나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했고, 나의 가족과 팀원에게 온 힘을 다 쏟았다. 당신이 나의 커리어 일부에 있었다면,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영원히 감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뒀으면 한다. 나는 이제 이 커리어를 끝내려고 한다”라며 글을 적었다.

그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12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조엘 한라한과 함께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트레이드 상대는 마크 멜란슨과 KBO에서 뛰었던 제리 샌즈였다.

홀트는 2014년부터 유틸리티로 큰 활약을 펼쳤고, 2015년에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이클링 히트 당시 마지막 3루타는 KT 위즈 출신 슈가 레이 마리몬을 상대로 때려냈다. 2015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홀트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 워싱턴 내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쳤고,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뛰었다. 홀트는 통산 타율 0.262 25홈런 621안타 234타점 OPS 0.694를 기록했다.

특히 홀트는 수비에서 더 빛난 선수로, 주 포지션인 2루수는 물론,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뛴 기록이 있다. 2020시즌과 2021시즌에는 투수로도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을 받았지만, 3월 개막 로스터에 오르지 못해 방출당했고, 결국 이날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