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단 2G 등판’ 추락한 에이스, 옵트아웃 포기…보스턴 잔류
입력 : 2022.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결국 잔류를 선택했다.

보스턴 하임 블룸 사장은 2일(한국시간) ‘보스턴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세일이 구단에 직접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잔류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는 놀랍지 않은 결정이다. 많은 언론들은 그가 옵트아웃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찍이 전망했고, 세일 역시 안전한 쪽을 택했다.

세일은 메이저리그 12시즌 통산 114승 75패 ERA 3.03 2064탈삼진을 기록했고, 7번의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18시즌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에 보스턴은 2019시즌이 시작하기 전 2020년부터 시작되는 5년 1억 45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후 세일의 추락이 시작했다.

2019년부터 세일은 단 한번도 10승을 달성하지 못했고,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면서 풀타임 시즌을 보내지도 못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7월 뒤늦게 복귀했지만, 단 2경기 등판에 그쳤고, 5.2이닝만을 소화한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세일은 다시 한번 수술대에 올랐고, 보스턴 팬들을 한숨짓게 했다.

세일의 계약은 아직 2년이나 남았고, 보스턴은 5500만 달러를 지불해야한다. 옵트아웃 옵션이 있었지만, 세일이 이를 포기하면서 계약을 온전히 떠안게 됐다.

보스턴은 세일이 부활하길 바라야 한다. 선택지가 없다. 현재 로테이션에 네이선 이볼디, 마이클 와카, 리치 힐이 모두 FA로 시장에 나간다. 선발투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보스턴이 FA 시장에 큰손이 될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입과는 별개로 보스턴의 부활을 위해선 세일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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