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F+통산 안타 2위’ 타이 콥의 루키 시절 배트, 경매 나왔다…”역사의 한 조각”
입력 : 2022.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한 명인 타이 콥의 배트가 미국 현지 경매 사이트에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미국 경매 사이트인 ‘그레이 플란넬 옥션’에 콥이 데뷔 시즌인 1905년 사용하던 배트가 경매로 나왔다. 이는 야구 역사의 한 조각이고, 당신이 이것을 소유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콥은 190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메이저리그에서 24년을 뛰었다. 그의 통산 성적은 타율 0.366 117홈런 4,189안타 2,245득점 1,944타점 OPS 0.944였다. 그는 MVP, 타격왕 12회,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고, 1936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남긴 기록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1위, 안타 2위, 타점 8위, 득점 2위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해당 배트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그레이 플란넬 옥션’은 “이 배트는 상단 손잡이에 약간의 균열이 있고, 콥이 사용한 흔적들이 남아있다. 117년이나 됐지만, 배트에 글씨가 남아있을 정도로 보존이 잘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배트는 현재 235,798달러(약 3억 3,000만 원) 달러에 올라 있지만, 경매 종료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해당 금액은 몇 배 이상 뛸 가능성이 높다. 이 경매는 오는 13일(현지시간)에 종료된다.

‘CBS 스포츠’는 “콥과 관련된 상품들은 수집가들에게 큰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콥이 사용했던 배트가 110만 달러(약 15억 원)에 거래됐다. 여기에 그가 사용했던 틀니는 18,840달러(약 2,600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레이 플란넬 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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