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휴스턴에서의 마지막…벌랜더, WS 첫 승 사냥
입력 : 2022.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월드시리즈 5차전은 저스틴 벌랜더가 어쩌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나서는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 또한, 어쩌면 월드시리즈 첫 승 도전의 마지막 도전일 수도 있다.

벌랜더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2022 월드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차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는 벌랜더의 9번째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 된다. 2006년부터 월드시리즈에 나섰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성적 역시 좋지 않다.

8경기에서 43이닝을 소화, 6패 ERA 6.07 4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월드시리즈 1차전에도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을 겪은 바 있다. 포스트시즌 통산 기록 15승 11패 ERA 3.69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유독 월드시리즈에서만 약해지고 있다.

내일 5차전에서 9번째 도전에 나서는 벌랜더는 어쩌면 휴스턴에서의 마지막, 월드시리즈에서의 마지막일 수도 있다.

벌랜더는 지난해 말 휴스턴과 1년 2,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이 계약에는 2023년 2,500만 달러 선수 옵션이 포함되었다. 올 시즌 18승 4패 ERA 1.75로 엄청난 활약을 펼친 벌랜더는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는 3일 ‘휴스턴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등판이라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다.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현재가 중요하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가 휴스턴을 떠난 후,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다면, 승리 도전이 마지막일 수 있다. 많은 스토리가 담겨있고, 시리즈 리드를 따낼 수 있는 5차전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