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리조까지 옵트아웃 예정…94홈런 듀오 모두 떠날까
입력 : 2022.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가 애런 저지뿐만 아니라 앤서니 리조까지 잃을 위기에 처했다.

리조는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3,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는 당초 프레디 프리먼 영입전에 참가했지만, 철수 후 리조와 재결합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 계약에는 올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올 시즌 33세 리조는 타율 0.224로 부상으로 빠졌던 2020시즌 이후 최저 타율에 머물렀지만, 32홈런을 때려내며 개인 한 시즌 최고 기록 타이를 만들어냈다. 또한, 출루율도 큰 폭으로 끌어올려 OPS 0.818을 기록했다.

4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의 1루 수비수 중 한 명이었던 리조는 2년 연속 수비지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1,0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여전히 좋은 1루수임을 증명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리조가 지난 몇 시즌 동안 부상으로 힘겨워했다. 이는 수비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활약에 ‘디 애슬레틱’ 짐 보우덴 기자는 5일(한국시간) “리조가 옵트아웃을 진행할 것이다. 지난 시즌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펼친 그이기에, 옵트아웃 결정은 그리 놀랍지 않다”고 보도했다.

현재 양키스는 홈런왕 저지까지 놓칠 위기에 빠져있다. 94홈런 듀오(저지+리조)가 이탈한다면 양키스로서는 엄청난 타격일 수 있다. 물론, 이 자리를 메울 선수가 팀에 있다. 하지만 이 타격지표까지 대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보우덴 기자는 “다행히 리조는 양키스로 돌아가길 원한다. 하지만 장기 계약을 원할 것이고, 이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양키스는 1루수를 영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1루수 FA 시장에서는 호세 아브레유, 조쉬 벨, 트레이 맨시니 등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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