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베테랑 3인방의 옵션 거절…그레이는 함께 간다
입력 : 2022.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베테랑 미겔 사노, 딜런 번디, 크리스 아처와의 옵션을 거부했고, 세 선수는 모두 FA 시장에 나섰다. 또 다른 옵션 보유자 소니 그레이는 잔류했다.

미네소타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사노, 아처, 번디와의 옵션을 거부했고, 그레이와의 1,270만 달러 클럽 옵션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번디는 1,100만 달러, 아처는 1,000만 달러, 사노는 1,400만 달러의 2023시즌 옵션이 있었다. 하지만 세 선수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결국 이 옵션은 사라지게 됐다.

번디는 29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8승 8패 ERA 4.89 94탈삼진을 기록했고, 아처는 2승 8패 ERA 4.56 84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사노는 부상으로 난 20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0.083 1홈런 OPS 0.344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반면, 또다른 옵션 보유자인 그레이는 8승 5패 ERA 3.08 117탈삼진으로 팀의 2선발 역할을 했다. 베테랑 선발투수를 모두 내보낸 미네소타는 조 라이언, 그레이, 타일러 마흘, 조쉬 윈더 등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을 구성할 예정이고, 마에다 켄타, 크리스 패댁 등 부상 복귀 선수로 해당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1루수 자리에서는 당초 사노가 많은 경기 출장하지 않았기에 루이스 아라에즈와 호세 미란다가 그래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FA로 나서는 세 선수는 어떻게든 새로운 팀을 찾게 될 것이다. 하지만 기존에 받던 연봉은 받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특히 사노는 1루수 거포를 원하는 팀에게 가성비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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