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올스타 3루수, 에인절스와 마이너 계약…스프링캠프 초청
입력 : 2022.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때 한 시즌 30홈런을 때려내며 올스타에도 선정된 바 있는 제이크 램이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에인절스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야수와 외야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램이 마이너리그 계약에 서명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 초청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디 애슬레틱’의 에인절스 전문 기자 샘 블럼은 “램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다면 125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또한, 7월까지 메이저리그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옵트아웃 조항을 실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램은 2012년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았고, 2012년부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2016년 29홈런을 때려내며 가능성을 보였고, 2017년 타율 0.248 30홈런 105타점을 기록하면서 생애 첫 올스타와 함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졌고, 2020시즌 중반 지명할당됐다.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쳤고, 올 시즌에는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하지만 여전히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타율 0.216 3홈런 6타점 OPS 0.707로 침묵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타율 0.290 15홈런 50타점 OPS 0.932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지난 9월 방출 통보를 받았고, 이날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새출발을 하게됐다. 에인절스는 “주포지션은 3루지만, 1루와 코너외야까지 볼 수 있어 쓰임새가 크다. 그는 좌타자로 시프트 금지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다면, 코너 내외야의 백업 선수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왼손 대타로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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