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세이브왕’ 통산 125SV 올스타 마무리, ARI와 마이너 계약
입력 : 2023.0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때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쥬리스 파밀리아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26일(한국시간) “불펜 강화에 나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베테랑 구원투수 파밀리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다면, 150만 달러를 받게 되고 50만 달러 인센티브를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파밀리아는 2007년 국제 자유계약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2012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2015년부터 전업 마무리로 나서며 이름을 알렸고, 2016년 51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왕과 함께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급격하게 추락했고, 2018년 18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11시즌 통산 34승 28패 ERA 3.51 125세이브 71홀드 568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쳤지만, 2승 3패 ERA 6.09 7홀드 41탈삼진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애리조나는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 4.58로 메이저리그 25위에 머물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콜 설서를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고, 카를로스 바르가스를 트레이드로 품었다.

추가로 미겔 카스트로, 스콧 맥고프와 FA 계약을 맺었고, 이날 파밀리아를 마이너 계약으로 추가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파밀리아가 곧바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하지만 그는 뎁스를 크게 강화하고, 좋은 복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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