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시즌 첫 시범경기 출전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샌디에이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하성은 5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새롭게 영입된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호흡을 맞췄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빅 찬스를 맞이했다. 1회말 1아웃 만루 찬스에 상대 에이스 로비 레이를 상대했다. 그는 한가운데 몰린 초구를 때렸지만, 병살타로 아쉽게 물러났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투수 땅볼을 기록했고, 5회에 팀 로페스와 교체되며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석에서는 무안타였지만, 수비에서 빛났다. 2회초 2아웃 1루에서 마이크 포드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나왔다. 이틈에 1루주자였던 J.P. 크로포드가 홈까지 질주했지만, 김하성이 명품 송구를 보여주면서 실점을 막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에 2점을 수확했지만, 4회에 3점을 내주면서 2-3으로 패했다. 선발투수였던 닉 마르티네즈는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고, 이어 올라온 라이언 웨더스가 2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3번째 투수로는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앙헬 산체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과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뛴 바 있다. 산체스는 1이닝동안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유망주 잭슨 메릴이 3안타를 때려내며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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