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양키스에서 힘들었다” 갈로의 고백…새로운 팀에서 부활할까?
입력 : 2023.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조이 갈로가 뉴욕 양키스 시절을 떠올렸다.

갈로는 25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야구선수는 어느 순간 ‘더는 이 일을 하고싶은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한다. 양키스에서 좋지 않았고, 힘든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고, 2015년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타율은 낮지만, 홈런과 출루율이 높고, 수비력이 좋아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올스타 2회, 골드글러브 2회를 수상했다. 그는 통산 타율 0.199 177홈런 386타점 400득점 OPS 0.794를 기록했다.

그리고 2021년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수비와 파워가 좋은 그였기에, 양키스와 궁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는 그리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낮은 타율이 더 추락했고, 출루율과 함께 홈런 수도 급감했다. (양키스 통산 타율 0.159 25홈런 46타점 OPS 0.660) 분노한 양키스 팬들은 갈로에게 비난과 야유를 보냈고, 뛰어났던 수비력도 평균치로 떨어졌다.

당시, 팀 동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는 “정신 건강의 관점에서 갈로는 행복하지 않았다. 매일 경기에 나서는 것을 즐길 수 없었다. 그가 두려워했던 것 중 하나는 매일 그의 이름이 불려지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갈로는 지난시즌 중반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고, 쓸쓸하게 양키스를 떠났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11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갈로는 “나는 항상 야구를 하고, 즐기고 싶었다. 그게 내 목표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네소타가 더 나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그는 미네소타의 주전 좌익수가 될 예정이고, 바이런 벅스턴, 맥스 캐플러와 함께 외야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갈로를 괴롭히던 시프트 전술도 올 시즌 금지된다. 새로운 팀에서 부활이 가능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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