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 동료+통산 52승 우완투수, ML 캠프 명단 추가…재입성 파란불
입력 : 2023.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로도 뛰었던 체이스 앤더슨이 이제는 마이너리그에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 됐다. 그리고 그는 좋은 투구로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당초, 앤더슨은 지난달 20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빅리그 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지난 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신시내티는 8일 과거 KBO에서 뛰었던 벤 라이블리와 우완투수 코너 필립스, 앨런 부세니츠, 1루수 알렉스 맥개리, 포수 쟈니 페라다, 외야수 앨런 세르다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고, 체이스 앤더슨을 메이저리그 캠프로 이동시켰다.

앤더슨은 200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았고, 2014년부터 빅리그에 머물렀다. 2017년 12승을 거두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2020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어 류현진과도 한솥밥을 먹었다.

그는 5개 팀을 오가며 통산 58승 50패 ERA 4.25 817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신시내티에서 뛰었지만, 2승 4패 ERA 6.38로 좋지는 못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뎁스 강화를 위해 그와 다시 손을 잡았다.

신시내티 데이비드 벨 감독은 “앤더슨이 이제 로테이션이나 불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할 것이다. 물론 전날 선발 경기에서 좋았지만, 승격은 그전에 결정된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시내티의 로테이션은 헌터 그린, 닉 로돌로,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 등 젊은 투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앤더슨이 선발로 향할 경우, 경험을 추가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루크 위버, 루이스 세사, 코너 오버튼과 경쟁해야 한다.

불펜에는 테제이 앤톤와 토니 산티얀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이 보낼 예정으로, 불펜으로 합류한다면, 그들의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