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산물, 국내 들어올 일 없다” 재차 강조
입력 : 2023.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산물, 국내 들어올 일 없다” 재차 강조

대통령실은 31일 일본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우선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대통령은 정상회담 기간 중 일본측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그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3가지 조건을 분명히 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한 매체는 지난 29일 대통령이 방일 이틀째인 17일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접견하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30일 이를 부인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보도는 몇몇 일본 정치인들이 정치적 이익을 꾀하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라며 "우리(한국) 언론이 이에 부화뇌동할 필요가 있냐"고 반문했다. 일본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뜻이다.

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대통령께서 가장 중시하시는 것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다"며 "이것을 해칠 우려가 조금이라도 있는데 그것을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겠나.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니까 지금 일본의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수입된다,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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