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 박주성 기자=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울산현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7승 1무 1패 승점 22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말씀 드렸듯이 오늘은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승리를 거둬 기쁘다. 선수들이 힘든 상태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드디어 첫 골을 기록한 마틴 아담에 대해서는 “지난 하반기 우리 팀에 와서 많은 역할을 했다. 올해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주민규를 선택하면서 승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고 휴식 후 경기에 나왔는데 나름대로 부상 여파는 있었지만 좋았다. 전체적으로 킵핑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지원하는 부분에 있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보야니치는 오랜만에 나와 꽤 많은 시간을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은 “갖고 있는 실력은 충분하다. 다만 연습에서 적응력이 그 동안 조금 부족했다. 오늘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줬다. 미드필더 운영에 보야니치가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승리했지만 수비진의 체력 고갈은 또 다른 문제다. 홍명보 감독은 “그 부분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김영권은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오늘은 집중력을 갖고 잘 해줬다. 피곤은 어쩔 수 없는데 잘 판단해서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K리그 감독 최단 기간 50승을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가 했다기 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매 경기 승리를 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