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9R] ‘서진수 골+김동준 선방’ 제주, 광주에 1-0 승… 통산 500승 달성
입력 : 2023.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돌풍의 승격팀 광주FC를 꺾으며, 원정 4연승과 함께 전북현대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제주는 26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FA컵 포함 원정 4연승을 달렸고, 리그 3승을 챙기며 중위권 도약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또한, K리그 통산 500승 을 달성했다. 광주는 홈 무패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제주의 남기일 감독은 오랫동안 한 팀에서 코치로 함께 한 이정효 감독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홈 팀 광주는 4-4-2 베스트 전력으로 나섰다. 이희균과 산드로 투톱에 측면에는 엄지성과 아사니가 퍼졌다. 중원에는 이순민, 정호연이 짝을 지었다. 포백 수비는 이민기-안영규-티모-두현석, 골문은 김경민이 책임졌다.

원정 팀 제주는 3-4-3으로 맞섰다. 김대환-지상욱-헤이스가 스리톱에서 앞장섰고, 중원에는 이창민과 구자철이 출전했다. 양 측면에는 안현범과 안태현이 나섰다. 스리백은 김오규-김주원-김봉수가 나란히 했고,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제주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구자철이 전반 6분 시도한 오른 발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이후 광주가 전반전을 주도했다. 전반 9분 엄지성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빗나갔고, 11분 돌파하면서 때린 아사니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김동준 선방에 걸렸다.

제주는 전반 11분 U-22 자원인 지상욱과 김대환을 빼고 서진수와 김주공을 투입하며 일찍 변화를 줬다.

그런데도 광주는 계속 제주를 위협했다. 전반 16분 이순민의 오른발 인프런트 중거리 슈팅은 높이 떴다. 이순민이 전반 32분 다시 시도한 중거리 슈팅도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

광주가 전반 종료 직전 연속으로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엄지성이 전반 추가시간 2분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김동준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아사니의 기습적인 슈팅도 김동준 손을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제주는 후반 7분 서진수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했으나 김경민 품에 안겼다. 광주는 후반 12분 산드로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광주는 후반 15분 이강현을 투입하며, 엄지성을 공격적으로 올리는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 프리킥 기회에서 티모의 헤더가 김동준 손에 걸렸다.

팽팽하던 접전은 후반 31분에 갈렸다. 서진수가 왼 측면에서 온 헤이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김경민 선방에 걸렸다. 그는 재차 흘러나온 볼을 밀어 넣었다.

실점을 허용한 광주는 후반 37분 아론, 허율, 이건희, 김한길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광주는 동점골은 넣기 위해 몰아 붙였다. 허율이 후반 42분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제주는 구자철을 빼고 유리 조나탄을 투입해 굳히기와 함께 추가골을 노렸다.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2분 두현석, 이건희의 연속 회심의 슈팅으로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동준의 연속 선방에 막혔다. 제주는 남은 시간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1-0 승리를 확정 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