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0R] ‘양현준 극적골’ 강원, 전북 원정에서 1-0 승...2연승 질주
입력 : 2023.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강원FC가 2연승을 질주했다.

강원FC는 2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강원은 2연승에 성공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강원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양현준, 박상혁, 김대우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정승용, 서민우, 한국영, 유인수가 뒤를 받쳤다. 윤석영, 김영빈, 이웅희가 수비를 이뤘고 이광연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북은 3-5-2 전술을 가동했다. 송민규와 하파 실바가 투톱을 형성했고 아마노 준이 2선에 위치했다. 박창우, 이수빈, 박진섭, 김문환이 3선에 배치됐고 홍정호, 김건웅, 정태욱이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초반 공격권은 전북이 쥐었다. 전반 5, 10분 아마노와 이수빈이 회심의 슈팅을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23분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강원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송민규가 통증을 호소했고 구스타보와 교체됐다.

전북은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전반 23분 하파 실바가 연결한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후에도 공격 찬스를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34분 홍정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고삐를 당겼다.

전북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5분 코너킥 이후 구스타보와 김건웅이 연이어 슈팅을 연결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북은 박창우를 빼고 정우재를 투입해 측면 수비에 변화를 줬다. 강원은 김대우, 박상혁 대신 김대원과 갈레고를 선택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강원도 고삐를 당겼다. 후반 19분 전북의 터치 미스 이후 김대원이 기회를 잡았고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이후 회심의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3분 아마노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전북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5분 아마노, 이수빈을 빼고 백승호와 안드레 루이스를 투입했다. 공격은 불이 붙었다.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슈팅을 연결하면서 기회를 노렸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득점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양현준이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았고 골로 연결했다. 결승골이 됐고 경기는 강원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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